우리는 좋은 문화에서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그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번 아티클은 개인이 좋은 조직문화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한 저의 접근법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작성자 정보
🥕 캐롯
IT 스타트업 재직 중인 만 37세 서비스 기획자(Product Manager)
좋은 문화에서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
개인의 성장과 커리어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에 못지않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가 조직문화 입니다.
나의 성장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직무 선택이나 회사의 비전과 목표도 중요하지만, 이 모든 것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기반인 조직문화에 대한 중요성은 항상 후순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문화를 원하세요?
필립 코틀러가 언급한 조직문화 변화 7단계의 시작은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정의한다.’입니다.
그렇다면 한 단계를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어떨까요? 조직 문화를 구성하는 구성원, 즉 개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조직 문화를 먼저 정의하는 것이 1단계에 앞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 문화에 대한 나의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을 고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개인은 가족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조직부터 친구, 조별 과제, 동아리, 스터디, 사이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모임에서 형성되는 조직 문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다양한 모임의 구성원으로 느꼈던 좋았던 점, 싫었던 점을 생각하다 보면 본인이 소속되고 싶다고 느끼는 이상적인 조직 문화가 정의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려보자면, 대학 시절 처음 가입했던 동아리는 군대식 상명하복의 기수 문화였습니다. 이 문화가 너무 싫어 한 학기 만에 그만두었고 이후 가입한 다른 동아리는 선후배가 서로 존중해 주는 수평적 문화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나이를 떠나 서로를 존중해 주는 문화’를 지향하게 되었고 회사를 비롯해 다양한 조직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기준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문화는 어떤가요?
원하는 조직문화의 지향점을 정의했지만 이미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있는 회사는 너무 보수적이야.’, ‘인사 담당자도 아닌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등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다녀본 HR 커뮤니티에서 만나본 인사담당자분들도 많은 고민들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조직을 관찰하는 분석이 필요합니다. 개인이나 회사 차원에서 지향하는 조직 문화가 인지가 되었다고 하면 현재 조직의 문화를 바라보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수평적 관계의 조직 문화를 지향하지만 직급과 업무 특성으로 수직적 관계인 조직이라면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있는지’, 그리고 직무를 떠나 구성원으로써 ‘내가 할 수 있는 시도는 무엇이 있을지’를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조직은 개인이 완수할 수 없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사람들의 구조를 지닌 협동 체제입니다. 혼자서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변화는 작은 행동으로부터!
분석 단계에서 나온 시도해 볼 만한 것들을 실행으로 옮기는 단계입니다. 조직이 보수적인 문화라면 캠페인 같은 방식은 적합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조직 차원이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시도’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팀장이라면 팀원들과 함께 지향하는 문화를 공유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는 해볼 수 있고 팀원이라면 다른 팀원들을 존중과 배려로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시도들을 찾아 꾸준히 시도하는 것으로도 다른 구성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단계인 ‘개선’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문화를 유지하는 힘, 관심과 참여!
좋은 조직문화는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관심에서 멀어지는 순간 쉽게 무너지고 사라져 말이나 글로만 존재하는 과거의 가치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나은 조직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인지 → 분석 → 개선의 단계를 꾸준히 반복해야 합니다.
좋은 조직문화에 대한 기준은 사람이나 조직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 만큼 조직 문화를 정의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원하는 문화를 갈망하고 이루기 위한 작은 실천들이 모이다 보면 원하는 조직 문화에서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모든 분들이 자신이 지향하는 조직 문화에서 성장하시기를 바라며 이번 아티클을 마칩니다.
즐거운 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싶은 스타트업을 위해서
구성원의 참여와 관심으로 채워나가는 조직 문화 활성화 플랫폼
basily를 기대해 주세요.